어제 공시에서 보셨듯 우리회사의 100% 자회사인 HLB USA가 1,88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진행합니다. 즉, 합병에 관한 최종 일정이 확정되어 공시되었습니다.

우리 회사가 미국의 법인을 인수함에 있어,상법에 규정되어 있으나 선례가 없었던 삼각합병 방식을 채택하여 진행하다 보니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많았습니다.
크게는 세 개의 허들을 넘어야 했습니다.

1. 합병형식과 절차에 대한 한미 양국간 법률 및 세무검토가 진행되어야 했고,기타 유가증권 발행 규정 등 세부 규정에 대한 적합성을 확인하는 작업이 필요했습니다.
2. 엘리바의 모든 주주들로부터 100% 동의를 얻어야 했습니다.
3. 합병을 위한 자금조달이 요구되었습니다.

위 세 가지 허들 중 두 가지, 즉 법률 검토와 엘리바의 주주동의를 마친 상태에서 최종적으로 합병을 위한 자금조달이 이번에 완료된 것입니다.
즉, 합병을 위한 마지막 고비를 넘긴 것입니다.
이로써 이제 합병을 위해서는 단순한 행정 절차만 남게 되었습니다.
그간 여러 문제들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다소간 일정의 지연이 발생하게 된 점에 대한 깊은 이해를 부탁드립니다.

이번 합병으로 당사는 엘리바와 단순 지분투자 관계를 넘어 사실상 한 회사가 됨에 따라 명실공히 항암신약 개발회사로서 거듭나게 되었으며,이로 인해 당사의 바이오 사업은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번 합병은 최대 수혜자인 에이치엘비를 필두로 에이치엘비생명과학과 엘리바의 주주들에게도 모두 유익한 상생의 Deal이 될 것임에 확신합니다.
저희는 그동안 많은 우려의 시선과 질타 속에서도 늘 투명한 경영을 통한 회사의 가치제고를 위해 힘써왔으며 이러한 노력의 성과들이 주주님들의 이익에 부합하도록 최선을 다해왔습니다.
전사적 역량을 더욱 집중하여 최상의 결과가 도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끝내 좋은 결과로 보답하겠습니다.

대표이사 진양곤